낭만적인 유럽여행 다들 계획하고 계신가요?
첫 여행이라면 유레일패스? 구간권? 교통권을 뭘 끊어야 될지 막막하실텐데요.
저도 유레일 패스랑 구간권이 복잡해서 동영상 찾아보고,
검색해서 다른사람들의 글도 보고 했지만 결국 갔다오니 모든게 이해되더라구요.
하지만 가기 전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 +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게
계획성있으신 분들의 목표인걸 알고 있기에
이것에 기반해서 최대한 자세하면서도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.
유레일 패스 = 내일로, 하나로?
유레일 패스는 국내의 내일로, 하나로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.
정해진 기간 동안 기차를 마음껏 탈 수 있다는 점에선 말이죠.
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~ 오라이~ 가 가능하죠
그럼 구간권은?
서울 → 부산, 부산 → 서울 이렇게 한 가지 구간을 탈 수 있는 기차권을 뜻합니다.
그럼 마음껏 탈 수 있는 유레일 패스가 좋은거 아니야?
아니죠. 유레일 패스는 마음껏 탈 수 있지만 마음대로 앉을 수는 없습니다.
자리가 넉넉한 기차는 앉아서 갈 수 있지만 (실제로 앉아서 간 적이 있습니다.)
자리가 별로 없는 구간에선 자리가 없기 때문에 자리에 대한 소유자가 나오면
비켜줘야 한다는 거죠. (실제로 자리를 예약한 사람이 나타나 여러번 자리를 옮겼습니다.)
반면에 구간권은? 자리 예약을 하기 때문에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그러면 유레일 패스는 자리를 예약할수가 없나요?
할 수 있습니다. (하지만 이 과정은 솔직히 이해도 안되고
복잡하므로 일단 패스하고 나중에 따로 상세하게 다루겠습니다.)
아래는 유레일 패스를 사용한다면 필수로 사용하는 앱입니다.
https://play.google.com/store/apps/details?id=org.eurail.railplanner
여행할 날짜의 기차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,
또한 지도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미리 살펴 볼 수 있습니다.
유레일 패스의 종류
1. 갈 수 있는 나라 수
- 글로벌(31개국) = 여러 나라를 이동 가능하다.
- 원컨트리(1개국) = 한 개 나라에서만 사용 가능하다.
2. 사용 방법
- 연속 사용 (유레일 글로벌 패스)
- 기간 중 선택 사용 (유레일 플렉시 패스)
여기까지 이해가 되셨으면 아~ 졸라 복잡하네 그래서 사라고 말라고?
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ㅋㅋㅋ 저도 그랬거든요
1. 플렉스버스 등을 제외한 기차로만 이동하는 구간
을 먼저 확인합니다.
그리고나서
처음 타는 날짜와 마지막 타는 날짜 사이의 기간을 확인합니다.
그리고 몇 일을 기차로 이동하는지 확인하면 유레일 패스 구매를 위한 준비 끝
(※이제부터가 진짜 실전입니다.)
2. 유레일 패스 하루를 썼을 때 vs 구간권을 끊었을 때
가치 비교
모든 날짜를 유레일로 탔을 때 기준으로 유레일 패스 가격을 확인합니다.
그리고나서 유레일 패스를 한 단계 낮은 걸로 했을 때,
유레일 패스 Save한 금액 > 해당 날짜 구간권으로 끊은 가격
이면 해당 구간의 구간권을 끊어줍니다.
대략적으로 제가 다녀온 국가 별 기차 경험을 말씀드리면
이탈리아같은 경우에는 유레일 패스를 끊어도
좌석예약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(유레일 패스 + 좌석예약비)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
이탈로, 트랜이탈리아를 통해 구간권을 끊어주는게 좋습니다.
스위스는 기차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유레일 패스를 사용해주시는게 좋습니다.
저 같은 경우에는 이탈리아에서 스위스 갈 때 거의 12시간을 기차에만 있었는데
이 때 유레일 패스 하루를 써서 개이득을 봤습니다.
독일 - 프랑스 갈 때 유레일 패스를 한 번 썼구요.
프랑스 - 런던 유로스타 타면서 한 번 더 썼습니다.
유로스타는 예약해야 되기 때문에 어차피 비용은 발생하지만
유레일 패스를 쓰면 약 4만원 정도 할인이 됩니다. (청소년 Youth기준)
긴 거리를 이동할 때 기차 비용이 비싸지기 때문에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.
그 외에 버스를 탈 수 있는 경우에는 거의 플렉스버스를 탔구요
(버스가 싸긴 합니다 확실히)
유레일 패스 사용 방법
유레일 패스를 구매하게 되면 이렇게 생긴 티켓을 받을 수 있는데요.
개인정보와 기차를 타는 구간을 전부 작성해줍니다.
하루에 여러번 기차를 탄다면 기차 타는 것마다 전부 넣어주시면 되요.
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표 확인하는데 이때 보여주면 됩니다ㅎㅎ
Activate를 한국어로는 개시라고 하는데요
개시를 해줘야 유레일 패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.
국가와 여권 번호 기입란에 SOUTH KOREA / 여권번호를 미리 적어주시고
유레일 패스는 사용을 시작할 때 기차역에서 Activate 하시면 되는데
승무원한테 가서 Activate할거다 하면
사용 시작 날짜랑 마지막 날짜를 적어주고 스탬프를 받으면 개시완료됩니다.
사용하는 전날에 미리 Activate하시는 게 좋아요
그날 타기 바로 전에 하면 혼돈의 카오스에 빠져서 개시도 못하고 쌩돈 날릴수 있습니다.
(경험담)
사용하는 날 부분은 기차 안에서 승무원이 티켓 확인할 때 도장 찍어주는 곳이라
이 부분은 건드릴게 없습니다.
플렉시 패스가 아니라 글로벌 패스면 사용하는 날 칸이 없습니다.
연속사용이라 Validity 몇 일 동안 유효한 지 나타나는 Validity가 있습니다.
유럽여행을 준비하시는 모두들 즐거운 유럽여행 되세요 !!!!!
저는 유럽여행 가서 정말 재밌게 잘 놀았답니다 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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